'카구팔(Kar98k)'로 유명한 '볼트액션'의 정보입니다.

많은 fps 게임에서 '볼트액션' 방식의 스나이퍼 총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카구팔, 그리고 '핀란드의 하얀악마' '시모하이하'가 사용한 모신나강 라이플 모두 '볼트액션' 방식의 저격총입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면 'sks', 'slr'은 자동화된 총기며, '카구팔', 'm24'는 '볼트액션' 방식입니다.

'볼트액션' 방식은 19세기 중반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우 느려보이고 원시적인 방식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연사속도가 가장 빠르고 조작법이 우수한 방식이었습니다.

'볼트액션' 방식의 총기는 생산이 간편하고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많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에는 반자동소총(칼빈 등)이 주류를 이루면서 '볼트액션' 방식이 사용되는 총기류는 매우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저격용 총기류와 퍼포먼스용 총기류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총기류의 자동화가 이루어졌음에도 저격용 총기류에 볼트액션 방식이 계속 사용되는 이유는 크게 유효사거리, 파괴력, 부가진동의 3가지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총기는 구조물이 탄알을 치면서 탄약에서 나온 가스를 이용하여 탄알이 나가는 방식입니다. 자동, 반자동의 경우 이 가스를 이용하여 탄알이 재장전 됩니다.

이렇게 되면 탄알 재장전에 소모되는 가스 때문에 탄환의 유효사거리와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탄알이 자동 재장전되면서 불가항력적으로 총기에 떨림이 오게 되며, 그러한 부분이 사용자의 저격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트액션'은 사용자가 탄알을 직접 재장전 하기 때문에 탄약의 가스가 온전히 탄환의 사거리와 파괴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볼트액션' 방식의 총이 다른 총기류보다 상대적으로 총신이 긴 이유는 탄약의 가스를 전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총신을 길게 만들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볼트액션' 방식은 총기의 외부적 떨림이 발사 후 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방해되는 부분이 자동화 총기류보다 적습니다.

저격총 자체가 단시간에 많은 인원을 공격하는 총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서 백발백중을 지향하는 총이기 때문에 부가적 기능이 없는 원초적인 방식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도 '볼트액션' 방식의 저격총이 사용되며, 그 특유의 클래식함에 매니아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