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에 오른 '입추(立秋)' 의 정보입니다.

'입추(立秋)'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가을에 들어서는 절기입니다.





가을의 절기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있습니다.

'입추(立秋)'는 가을 6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에 들어서다'가 됩니다.

글자만 보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 같지만, '입추(立秋)'는 여름의 절정과 마무리인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의 애매한 경계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입추(立秋)' 뒤에는 바로 '말복(末伏)'이 오기 때문에 무더위를 조심해야 합니다.

'고려사'에서도 '입하(立夏)'부터 '입추(立秋)'까지는 백성과 관리들에게 얼음을 나눠준 것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옛날 '입추'에도 무더위가 지속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가을날씨를 느끼려면 '처서(處暑)' 정도에 도달해야 합니다.



'입추(立秋)'는 곡식이 여무는 기간이라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입추에 들어서고 비가 5일 이상 계속 오게 되면, 하늘에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습니다. 

2018년 '입추(立秋)'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지속되는 무더위에, 곳곳에 잦은 소나기로 습한 날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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