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초(poncho) = 판초' 의 정보입니다.

'폰초(poncho)'는 흔히 판초 우의를 이야기할 때 그 '판초 = 폰초' 입니다.







이번에 옷을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폰초'에 관한 정보를 올립니다.



'폰초(poncho)'는 스페인어이며, 본래 발음은 '폰초'입니다.


때문에 군대에서 사용되는 '판초 우의'는 '폰초 우의'로 불리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군대에서 용어의 재정립은 엄청난 결단이 있어야 하죠...


아, 잡설로 제가 군대가 있었을 때 '판초 우의'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A급은 소량이고, 냄새나고 구멍뚫린 B, 폐급은 대다수였는데, 아마 지금도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혹시 '판초우의' 관련한 납품비리는 없는지...)




일반적인 형태는 '원단의 중앙에 머리가 들어갈 크기의 구멍을 낸 뒤, 머리를 집어넣고 어깨에 늘어뜨리면서 입는 망토'의 디자인입니다.


'망토'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소매가 없습니다.


어원은 아라우칸족의 '판토'가 어원입니다.


하지만 워낙 만들기가 쉽고 원시적이기 때문에 아마 다른 나라에서도 '폰초(poncho)'와 비슷한 의류를 입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푸체 족이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로 확산시키면서 '폰초(poncho)'의 세계화가 시작됩니다.


한때 스페인에서 '폰초(poncho)'를 입는다는 의미는 순수 아메리카 혈통의 백인을 상징했습니다.





1850년대부터 미군에서는 방수천으로 만든 '폰초(poncho)'를 만들었고, 미국 남북전쟁동안 레인코트, 수면시트, 위장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폰초(poncho)'가 패션으로 자리잡은 것은 19세기 중반부터입니다.


1964년 영화 '황야의 무법자'에서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폰초(poncho)'를 착용한 것이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추가정보로 황야의 무법자는 일본의 1961년작 '요짐보(用心棒)'를 무단으로 도용했습니다) 

황야의 무법자는 우리나라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당시 어린이와 청년들이 '폰초(poncho)'를 두르고 많이 흉내었다고 합니다.


인기게임 오버워치의 영웅 '제시 맥크리'가 착용한 망토가 '폰초(poncho)'입니다.

(맥크리는 황야의 무법자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히피들이 '폰초(poncho)'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히피문화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거의 100%로 '폰초(poncho)'를 입은 모습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원래 남자가 입던 '폰초(poncho)'가 여성용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날은 이러한 형식을 가진 비치웨어, 레인코트, 홈웨어, 레저웨어 등의 의류에 '폰초(판초)'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남자보다는 주로 여성위주의 의류로 많이 나옵니만, 패션의 발달과 유니섹스(UNISEX) 풍조로 남녀용의 구분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구입한 아디다스 오리지널 폰초 바람막이의 후기 링크입니다.
https://blog.naver.com/psybong87/221322451095




그리고 착용하고 운동한 영상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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