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에 오른 '무매독자' 의 의미입니다.

'무매독자(無妹獨子)'는 집안에 하나뿐인 아들을 뜻합니다.







'무매독자(無妹獨子)'의 한자 의미를 풀이하면, 
'없을 무(無)' + '누이 매(妹)' + '홀로 독(獨)'+ '아들 자(子)' = '누이없이 홀로 아들인 사람' 입니다.

무매독자는 집안의 유일한 자식이 아들인 경우입니다.
무매독자의 입장에서는 누나, 여동생, 형제가 없습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외동아들, 외아들'입니다.




요즘은 잘 안쓰지만 '삼대독자(三代獨子)'라는 단어의 '독자(獨子)'도 동일한 한자입니다.

그러나 삼대독자의 경우는 무매독자와 달리, 집안에 누나나 여동생이 있어도 아들이 한명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삼대(三代)'에 걸쳐서 일어난 상황입니다.
   

옛날에는 남자만이 집안의 대를 이어가는 존재로 생각하여 아들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만약 집안에 아들이 없으면 그 집안에 '대(代)'가 끊긴다고 생각했죠.

집안에 대가 끊긴다는 것은 '할아버지 - 아버지 - 딸 - 끝 = 그 집의 역사는 종료'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집안에 아들이 생기지 않으면 '대리모' 형식의 첩을 둔다든지, '양자(養子)'를 들인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정식적인 관계에서 나온 아들보다는 뭔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삼대독자는 아주 귀하디 귀한 아들인 셈입니다.




무매독자와 비슷한 의미로 '무남독녀(無男獨女)'가 있습니다.

무남독녀는 집안의 유일한 자식이 딸인 경우입니다.
무남독녀 입장에서는 오빠, 남동생, 자매가 없습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외동딸'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무매독자, 무남독녀는 흔한 일입니다.

특별히 대우해주거나 군대를 안 갈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무매독자보다 더 귀한 삼대독자도 군대에 갑니다.

그리고 아들, 딸 구분없이 누구나 다 귀한 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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