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에 오른 '3김 시대, 3金시대' 의 의미입니다.

'3김(金) 시대'의 '3김'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을 뜻합니다.








1980~90년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 서로 권력을 삼분하며, 협력 또는 경쟁했던 시대를 말합니다. (대통령 호칭은 생략토록하겠습니다)

'김영삼', '김대중'은 유신 독재시절 야당의 대표인사였고, '김종필'은 유신의 주역이었습니다. 참고로 '박정희'는 '김종필'의 처삼촌입니다.

각 인물의 이니셜을 따서, '김영삼 = YS', '김대중 = DJ', '김종필 = JP'로 불리웠습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당하자 야당에서는 YS, DJ가, 공화당에서는 'JP'가 정권을 잡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노태우의 신군부 세력이 12.12 사태로 정권을 장악하고 '3김'을 정치권에서 물러나게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전두환 독재정부에 민주화 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6.29 대통령 직선제 선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는 실패했으며, 이에 노태우가 1987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1992년 김영삼 대통령 당선,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그리고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실질적인 '3김 시대'는 끝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확정적으로 '3김 시대'가 끝난 것은 2004년 '김종필 정계은퇴 선언' 때 입니다.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3김 시대'는 1인 독재정권 이후 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하나로 모을 만한 큰 인물이 없던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된 권력 분할이었다고 봅니다.

'3김 시대'는 근대화에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역패권주의와 대표중심의 붕당정치를 남겼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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